대구교통공사가 26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지역 4개 공공기관 미혼 남녀 24명을 대상으로 한 '하늘열차 타고, 오늘부터 1일' 행사를 개최했다./대구교통공사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대응 및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청년들의 만남 행사를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 측은 지난 26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지역 4개 공공기관 미혼 남녀 24명을 대상으로 한 '하늘열차 타고, 오늘부터 1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기업이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결혼문화 확산과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건강한 사회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청년들은 공기관별로 지원자를 모집해 남성 12명과 여성 1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3:3 대화를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 마스킹 테이프 체험, 도자기 체험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간의 호감도를 확인했다.

특히 도시철도 지상철인 3호선 모노레일을 전체 대여, 첫 만남과 소개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게다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의 예술인과 수성문화재단, 수성랜드의 협조를 받아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져 최종 세 커플이 성사됐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지역에서 이같은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역의 공기업이 저출산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어 미혼 남녀의 건전한 만남과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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