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등 5개 대학 공동 20개 팀 구성
3일 동안 AI 활용 분야 비즈니스 모델 주제 선의 경쟁 펼쳐
‘2024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지난 25일부터 3일 동안 개최된 ‘2024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무박 3일 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코딩과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시제품(프로토타입)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컴퓨터교육학회(회장 허희옥)가 주관하고 순천향대, 경기대,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 성균관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 호서대 AI·SW중심대학사업단 등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대회에는 소프트웨어·AI·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특화된 재학생 90명이 참가했으며 대학별 1명씩 4~5인으로 팀을 구성해 ‘생성형 AI 활용 분야 비즈니스 모델’과 ‘AI 알고리즘 활용 분야 비즈니스 모델’ 두 개의 주제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활용 분야 △대상(1팀, 100만 원) △최우수상(2팀, 80만 원) △우수상(2팀, 60만 원), AI 알고리즘 활용 분야 △대상(1팀, 100만 원) △최우수상(2팀, 80만 원) △우수상(2팀, 60만 원) △장려상 등 약 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순천향대는 이번 대회에서 △발표 연습 보조 서비스 △다문화가정 적응 지원 AI 도우미 △실시간 응답성과 정확도를 갖춘 AI 기반 재활 트레이너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1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순천향대 사물인터넷학과 우영윤 학생은 혁신적인 ‘발표 연습 보조 서비스’을 선보여 AI 알고리즘 활용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조는 약 30만 시간의 다국적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된 음성 기반 모델 ‘SenseVoiceSmall’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 기업 임직원, 발표 능력 향상을 원하는 일반인 등에게 접근성이 높은 감정 인식 AI 스피치 코칭 시스템을 선보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 우영윤 학생은 "처음 보는 팀원들과 2박 3일간 함께 고민하며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결과물까지 구체화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AI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전 경험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홍민 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단 부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SW중심대학 학생 간 협력,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 통합적 문재해결 역량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며 "AI·SW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성장이 기대되며 앞으로 우리 사업단은 AI·SW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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