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기후 위기 인식 및 기후행동 실천 행동 확산 나타내
박승원 시장 "시민 모두 기후의병 되어 탄소중립 달성 지원"
지난 9월 28일 1만 번째 ‘1.5℃ 기후의병’으로 가입한 허윤정 씨(오른쪽)./광명시 |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실천하는 ‘1.5℃ 기후의병’이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후의병은 지구온난화 위기에 맞서 지구 온도 1.5℃ 상승을 막는 시민운동이다. 자발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 광명줍킹데이(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10·10·10 소등 캠페인 등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23년 3월 1000명에서 출발해 2024년 1월 말 5800여 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9월 1일 '1만 번째 1.5℃ 기후의병 가입 축하 이벤트'를 시작한 지 28일 만에 1만 번째 기후의병 가입자가 나왔다.
광명시는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과 기후행동 실천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만 명째 기후의병 가입자는 철산동 거주 허윤정 씨로, 지난 9월 28일 열린 광명시 500인 원탁 토론회에 참가해 기후의병에 가입, 1만 번째 주인공이 됐다.
허 씨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던 만큼, 기후의병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속 탄소중립 실천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만 번째 기후의병 탄생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기후 위기에 경각심을 갖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 지구를 지키는 의병이 되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만 번째 기후의병에게 광명시 지역화폐 5만 원을 경품으로 지급하고, 향후 1.5℃ 기후의병을 상징하는 1만 5000번째 기후의병을 맞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기후의에 가입 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인증하면 연 최대 10만 포인트(10만 원)를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지급,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