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순천대, 수시모집 경쟁률 크게 향상
입력: 2024.10.28 10:23 / 수정: 2024.10.28 10:23

학령인구 감소 추세 불구 지난해보다 지원자 대폭 늘어

국립목포대학교 전경./무안=홍정열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전경./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글로컬대학 지정에 걸맞게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각각 4.55대1, 4.35대1로 크게 향상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목포대는 1497명 모집에 지난해보다 907명 늘어난 6815명이, 순천대는 1541명 모집에 지난해보다 864명 늘어난 6708명이 지원했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서도 학생 지원이 늘어난 것은 두 대학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글로컬대학에 선정되고, 전남도 등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과 동·서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서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국립순천대학교 전경./무안=홍정열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전경./무안=홍정열 기자

글로컬대학은 교육부에서 1개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사업이다.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틀어 단일 대학 지원액으론 최대 규모다. 전남도는 각 대학에 500억 원씩 추가 지원한다.

지난 8월 지정받은 목포대는 글로컬대학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그린해양산업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컬 대학추진단 구성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지역 불균형과 인구문제 해결의 핵심은 교육에 있으므로, 지역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과감하고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글로컬대학과 함께 지역에서 인재양성, 취업과 창업, 지역 정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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