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 등 63건을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비전홀에서 ‘2024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은 1992년 건립돼 노후한 공영버스터미널을 연말까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881㎡ 규모로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총 172억 2600만 원규모다.
이 사업과 함께 중점관리 대상으로 꼽힌 시책으로는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건립, ‘팜앤포레스트(Farm&Forest)’타운 조성, 용인시 축구센터 이전 등 20억 원 이상 자체 재원 투자사업이 있다.
정책실명제는 시민 관심이 높고 도시 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사업을 공개해 시민이 정책 참여자와 세부 추진 사항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기초지방자치단체별로 30건 이상을 선정해 관리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용인시는 2021년 57건, 2022년 56건, 지난해 60건 등 매년 그 대상을 늘려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중 중점관리 사업을 누리집에 게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이 정보 공개를 원하는 사업의 정보을 요청하면 답하는 ‘국민신청실명제’도 접수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정책실명제를 통해 정책 결정·시행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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