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두 올해 첫 양성판정
충남 당진시 청사 전경.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합덕읍의 한 한우 농장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합덕읍의 한 한우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에서 피부 결절을 발견한 축주의 신고로 발견됐으며 해당 농장은 지난 4월 일제 접종과 10월 추가 접종을 실시했으나 동거축 검사 결과 이날 오전 최종 17두 양성판정이 나왔다.
지난해 이후 11개월 만이고 올해 들어서는 첫 사례다.
당진시는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 입구에 통제 초소 설치, 주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양성축 17두는 긴급 살처분했으며 발생농장 반경 5㎞ 이내 소 사육농장 88호 3957두에 대해 이동 제한과 예찰을 실시하고 거점소독초소 2개소를 24시간 운영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지역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소 사육 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소독과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 소 사육농가 794호, 3만 7000두에 대해서는 상반기 백신 일제 접종을 완료했다.
또 럼피스킨병은 소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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