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 제25회 남원주당산제 개최…풍년 농사 감사·지역 번영 축원
입력: 2024.10.25 16:13 / 수정: 2024.10.25 16:13

오정섭・유영신 씨, 농사장원 수상

남원주당산제가 지난 24일 남원석돈에서 개최됐다. /남원문화원
남원주당산제가 지난 24일 남원석돈에서 개최됐다. /남원문화원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한 해의 풍년 농사에 감사를 드리고 지역의 번영을 축원하는 '남원주당산제'가 24일 남원석돈에서 개최됐다.

25일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에 따르면 올해 25회째를 맞은 남원주당산제는 매년 추수가 끝나 가는 10월에 우리 전통문화와 민속을 계승하며 소중한 유산을 잇기 위해 열리고 있다.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남원주당산제 제관에는 초헌관 김주완 남원문화원장, 아헌관 노국환 이사, 종헌관 이학규 이사, 축관 이준석 이사, 집례 양원석 이사, 집사 박노섭 회원, 이동식 이사가 맡았다.

당산제는 화목회 열린마당의 들당산굿을 시작으로 분향례,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유신례, 사신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당산제례가 끝나고 참석한 시민들이 소원을 축원하며 하늘높이 올리는 소지 행사와 차려진 제물을 함께 나눠 먹으며 덕담을 주고받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당산제에 앞서 올 한 해 농사를 잘 지어 풍년을 이루고 선진 농업의 모범이 되는 인물을 올해의 농사장원으로 선정했는데, 오정섭 씨(사매면), 유영신 씨(운봉읍)가 각각 장원상을 받았다.

남원주당산은 천지인의 삼황신을 모시고 풍년 농사에 감사를 드리며 지역의 번영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조상 대대로 전승되어 온 남원의 대표적인 민속 행사다. 특히 남원석돈은 전국 12 당산 중 하나로 조선시대에는 부사가 제관으로 참석해 지역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당산으로 여겨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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