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24일 지역 내 중소기업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한다고 밝혔다./대구교통공사 |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전날 교통공사 1층 로비에서 지역의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엘앤에프, 일신프라스틱㈜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공동 보육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주로 대기업 직장어린이집 정원에 여유가 있을 경우 인근 중소기업과 직장어린이집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식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생 대책에 동참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으로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로 일각에서 이어지고 있다.
교통공사는 올 6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직장어린이집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제시했다. 또 공사는 근로복지공단 담당부서와 신속한 협업으로 이번 협약을 성사시켜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의 좋은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민과 직장인들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에 충실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에 참여한 ㈜엘앤에프와 일신프라스틱㈜는 대구의 강소기업으로 직장어린이집이 필요하나 의무설치 사업장은 아니다. 공사 측은 향후 이같은 사례와 참여 기업을 적극적으로 늘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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