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산시 궐동 제3공영주차장 개장식이 열리고 있다. /오산시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 궐동 613-2번지에 112대 주차 규모의 '궐동 제3공영주차장'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25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후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동 제3공영주차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궐동 제3공영주차장은 11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3단의 주차타워로, 사업비 44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8월 준공해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에 유료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주차타워는 장애인(4면), 교통약자(12면) 전용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확장형(36면), 일반형(54면), 경차(6면) 등으로 구분해 승용, SUV 등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차량 종류에 맞춰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신궐동 지역의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한 해당 주차장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돼 주차 대란이 상당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주차문제 해결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생각은 늘 변함이 없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시민 생활이 편리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주차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궐동 제3공영주차장 건립 준비 과정에서도 이 시장은 직접 행정안전부 및 국토교통부, 국회, 경기도 등을 직접 방문해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또 경기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27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대부분의 사업비를 국·도비로 충당했다. 시비는 2억 원만 투입됐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