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대가로 뇌물 받은 행안부 공무원 송치
입력: 2024.10.24 11:46 / 수정: 2024.10.24 11:46

금품 건넨 농협 조합장도 송치

광주경찰청./광주경찰
광주경찰청./광주경찰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국민훈장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대가로 지역 단위농협 조합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및 공여 혐의로 행전안전부 사무관 A씨와 광주 지역 단위농협 조합장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국가재난관리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B씨에게서 수백만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금품을 대가로 B씨가 국민훈장을 받을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가 조합장으로 있는 지역 단위농협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뇌물수수 정확을 포착,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B씨에게 채용을 대가로 수천만 원대 금품을 건넨 공여자들도 함께 송치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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