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벼 보급종 종자 공급 감소에 농가들 종자 확보 비상
입력: 2024.10.23 15:26 / 수정: 2024.10.23 15:26

출수기 폭염과 잦은 강우로 수발아 피해 심각

당진지역 벼 종자 수발아 피해 현장 모습. /당진시
당진지역 벼 종자 수발아 피해 현장 모습.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 여름 폭염과 잦은 강우로 국립종자원 충남지원 벼 종자 채종 단지에 수발아 피해가 발생해 내년도 농가들의 벼 종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23일 밝혔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삼광은 90%, 친들은 40% 이상 보급종 종자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당진시에서 재배 중인 벼 보급종 종자 공급량은 삼광 277톤, 친들 147톤으로 시 전체 종자 소요량의 35%를 보급종이 맡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벼 종자 채종포에서 생산된 종자(삼광 40톤, 친들 30톤, 당찬진미 40톤)를 공급하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해나루 쌀의 주 품종인 삼광의 경우 시 채종 종자 40톤과 보급종 종자 예상 배정량 83톤을 더하더라도 154톤이 모자라는 상황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당진시는 지난 18일 전체 농가에 문자로 자가 채종 종자를 확보하도록 안내했으며 향후 관내 12개 농협과 현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해 종자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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