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도의원 '석포제련소 이전과 녹조방지 대책 촉구' 5분발언 진행
김경숙 도의원 5분발언 모습./경북도의회 |
[더팩트ㅣ안동=최대억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낙동강 수질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석포제련소 이전과 녹조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김경숙 의원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도지사께서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국회에 보고한다 말씀하셨듯이 반드시 이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석포제련소는 제련하는 과정에서 1군 발암물질인 카드뮴을 매년 8030㎏씩 배출한 것으로 드러나 환경부는 2021년 11월 제련소에 과징금 281억 원을 부과했다"면서 "특별단속을 통해 석포제련소가 무허가 지하수 관정 52개를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중 30개 관정에서는 지하수 생활용수 기준을 최대 33만 2560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낙동강은 260만 도민의 식수원인데 녹조현상으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고, 지난 7월 26일에는 녹조로 뒤덮힌 안동댐과 영주댐 2곳에서 녹조 조사를 진행한 결과 1㎖당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모두 100만 셀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질타했다.
또 녹조 방지 대책에 대해선 "최근 정부의 비점오염 저감예산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도예산 또한 녹조 방지에 턱없이 부족하여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녹조 예방과 도민에 건강을 위한 식수를 먼저 챙기고, 오염원 관리와 하수 처리 시설개선 등 녹조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석포제련소 이전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기에 반드시 성사시켜 줄 것을 부탁한다"며 "다시 한번 도 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수질오염 관리 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이 건강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도지사님과 집행부에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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