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에 포항지역 애도…시민장 추진했으나 가족장으로
입력: 2024.10.23 14:59 / 수정: 2024.10.23 14:59

포항시 "고인의 유지 받들어 가족장으로 치러"
이강덕 시장, "시민 마음 모아 애도, 지역·국가 위한 업적 기억할 것"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더팩트 DB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더팩트 DB

[더팩트ㅣ포항=최대억 기자] 경북 포항 남·울릉 지역 6선 의원을 지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하자 이강덕 포항시장 등 지역에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이 전 부의장의 장례를 시민장으로 추진코자 했으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치러진다고 이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지역의 정치·경제 발전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이 전 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큰 슬픔과 아쉬움을 느낀다"며 "그분은 단순한 정치인의 역할을 넘어 포항을 사랑한 한 사람으로 우리의 삶과 지역 발전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항시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지역과 국가를 위한 업적을 오래도록 기억해 나가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포항시는 이 전 부의장이 영일만항 건설, KTX 포항노선 개설, 동해중부선 개설 등을 견인한 것은 물론 포항~대구 고속도로, 영일만대로, 블루밸리 등 대형국책 사업의 물꼬를 트는 등 지역 정치 거목으로 경제 성장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988년 경북 영일·울릉 지역구 13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후 18대까지 포항 남·울릉에서 6선을 하며 포항 지역 사회 발전에 다양한 공을 세웠다고 추모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제17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상득 전 부의장은 1935년생으로 포항중앙초등학교, 동지중학교, 동지상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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