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준 35만 4000여 명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수 넘어ㄱ서
가을꽃 경관을 보기 위해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임실군 |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가을꽃들이 만개하며,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3일 임실군에 따르면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국화와 구절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 경관을 보기 위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방문객 수는 35만 4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자 수인 34만 7000여 명을 넘어섰다.
특히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6000~7000여 명에 달하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고 있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올해 9월 말 임실N치즈축제에 맞춰 풍성한 가을경관 조성을 위해 기존 계획 수량보다 1650분이 더해진 총 1만3900분의 국화 화분을 붕어섬 생태공원과 요산공원에 배치했다.
옥정호의 명물인 420m의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붕어섬 내 산책길을 따라 국화를 배치하고 넓은 공간에는 가을축제, 호수풍경, 가을하늘 3가지 테마로 국화를 디자인 배치해 국화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라스류 수크령, 은사초 등이 국화 화분 배치와 조화를 이루고 있고 기존 화단에는 메리골드, 안젤로니아, 천일홍 등 가을꽃 13종 2만여 본이 식재돼 있다. 또한 9900㎡ 면적에 가을의 전령사로 하얗게 핀 구절초의 물결이 붕어섬 곳곳에서 펼쳐져 있어 눈을 한시라도 뗄 수가 없다.
국화와 가을 초화류, 구절초를 감상하며 붕어섬을 거닐다 보면 메타세콰이어길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는 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코스모스가 활짝 핀 꽃 동산을 만날 수 있다. 임실군은 코스모스 조성을 위해 지난여름부터 가을까지 1만㎡의 면적에 코스모스를 파종・이식 재배했다. 여기는 붕어섬의 꼬리 부분으로 붕어섬의 아름다운 수변에 가을 억새가 흔들흔들해 빼놓을 수 없는 경관으로 자리 잡았다.
심민 임실군수는 "언제든 찾아도 행복하고 즐거운 임실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 많은 분들이 붕어섬 생태공원에 오셔서 가을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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