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등 각종 사업 순항
고현정 태안군 해양산업과장이 23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태안군. |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우수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충남 태안군이 국내 최고의 해양생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어항 개발 및 해양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군은 23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해양산업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신해양도시 태안’ 건설을 위해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과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지원 등 각종 사업의 추진·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 사업은 서해 중부 영해기점 도서인 격렬비열도의 가치를 높이고 중국 어선 단속 기점 등 해양영토 수호를 도모하기 위해 국비 478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방파호안(66m), 부두(135m), 1개소의 헬기 착륙장 등을 조성한다.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사업도 ‘태안의 신관문’ 영목항을 서해 중부권 수산·관광레저의 중심지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은 국비 582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방파제(344m), 호안(376m), 부유식 방파제(120m) 준설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반시설 개선 및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의 성장동력 확보로 관광객 증가 및 어민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도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된다. 군은 지난해부터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항 일원에 총 153억 원(국비)을 들여 안흥 나래공원 조성과 서쪽 방파제 주변 공간개선, 연안 보행로 조성, 어구 야적장 일원 환경정비, 도로포장 및 펜스 설치 등 총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어항 환경정비와 기존 시설 정비 및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어항을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항 특성에 맞는 편익시설 설치로 쾌적하고 편안한 어항을 조성하고 안흥항에 대한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군은 △안흥(외)항 개발 사업(2022~2033) △당암항 지방어항 개발 사업(2024~2031) △어은돌해수욕장지구 연안정비 사업(2020~2024) △영목항~옷점항 해안 경관도로 개설(2022~2030) 등 중장기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연중 추진되는 항·포구 금지행위 단속과 환경정화 등에도 전력을 기울여 활력 넘치는 어촌을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고현정 해양산업과장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발판 삼아 태안군이 국내 최고의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종 공모 사업에 뛰어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의 입장에서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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