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안산·김포 51세 이상 여성어업인 107명 특화건강검진 지원
입력: 2024.10.23 09:05 / 수정: 2024.10.23 09:05

6대 근골격계 질병, 골밀도 검사 등…검진 비용 중 90% 보조금 지원

경기도는 12월 말까지 만 51세 이상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2024년 특화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경기도
경기도는 12월 말까지 만 51세 이상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2024년 특화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12월 말까지 만 51세 이상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2024년 특화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지원사업은 맨손어업 등으로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질환에 취약한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검진비용의 9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검진 항목은 6대 근골격계 질병, 방사선 촬영, 골밀도 검사, 혈액검사, 청력검사 등이며, 검진 당일에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해양수산부에서 강원, 경남 등 6개 시도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올해부터는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검진대상자는 만 51세 이상(197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여성으로 어업경영체에 등록돼 있거나, 어업인확인서로 어업인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화성(60), 안산(39), 김포(8) 등 3개시 여성어업인 107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여성어업인은 10월부터 특화건강검진 지정 검진기관인 김포시 히즈메디병원, 화성시 화성유일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여성어업인이 건강검진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더 건강하게 어업에 종사하길 바란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여성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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