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연구원 스마트공원 실증 연구 위해 구축
스마트 트리 조감도./과천시 |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10월 말까지 관문체육공원 다목적 운동장 인근에 실시간 기후 정보 제공 및 방범용 CCTV 등으로 시민 안전을 지켜주는 ‘스마트 트리’(Smart Tree) 3기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트리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외부 환경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정보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LED 조명과 지능형 CCTV, 대기 현황 전광판, 스마트 환경측정기, 초음파 해충퇴치기,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기능 등이 탑재된다.
또한 주변에 냉·온열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가동 전력은 수전과 스마트 트리에 내장된 태양광 패널과 소형 풍력터빈을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활용한다.
과천시는 스마트 트리 설치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미세먼지와 폭염 등 기후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하는 스마트 트리는 토지주택연구원이 ‘스마트도시 서비스 발굴과 실증을 통한 스마트도시 운영 관리 방안에 관한 연구’ 일환으로, 예산 2억 원 전액을 연구원 사업비로 부담한다.
시와 연구원은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작동 및 개선 방안 등을 확인하고, 향후 운영과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 최소화 기술개발 사업’ 과제를 맡아 추진하고 있는 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 실증도시로 연구 수행에 협력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스마트 트리가 설치되면 공원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발굴하고 시도해 국내 최고의 스마트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