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오른쪽 첫 번째)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선서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2일 "명 씨에게 이력서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강경숙(비례) 의원의 질의에 "명 씨가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명 씨가 이력서를 봤다는 뜻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인터넷 등에서 (제 이력을) 봤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력서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명태균 씨는 지난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교육감 임태희, 그 사람 이력서 누가 본 줄 알아요? 저에요. 비서실장 했다며. 그러면 그 사람이 호불호가 있어요, 없어요? 그거 이력서 보고 그거 한 사람이 저라니까"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명 씨의 발언 내용을 국감장에서 직접 재생하면서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에서 교육감 선거에 개입한 것이 된다"며 임 교육감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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