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가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보건소(소장 전경희)는 지난 21일 보령베이스 리조트에서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 17명을 대상으로 생물테러(의심)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보건소를 비롯해 보령시 안전총괄과, 충남도 보건정책과,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 보령아산병원 등 관계기관에서 참석했으며 △생물테러 대응 체계 이론 교육 △개인보호복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및 검체이송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특정 대상 및 불특정 다수에게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23년 7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생물테러 의심 해외우편물 배송을 비롯한 최근 북한 오물 풍선 살포 등이 계속됨에 따라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요원의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전경희 보령시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보건‧의료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생물테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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