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 생략한 동거부부 대상
충남 공주시가 지난 19일 공주 선화당에서 시민 전통혼례식을 갖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주시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지난 19일 공주 선화당에서 시민 전통혼례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공주시 새마을회(회장 이진형)가 주관한 이날 전통혼례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이진형 공주시 새마을회장을 비롯한 내빈, 하객 등 200여 명의 축하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전통혼례식을 올린 부부는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생략한 채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으나 이번에 새마을회의 도움으로 전통혼례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최원철 시장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부부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지금 이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항상 간직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진형 회장은 "새마을회가 주관한 시민 전통혼례식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더욱 관심을 가져 따뜻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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