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승마로드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트레일레이스 열려
'제1회 캐니크로스 장수' 수상자들 단체사진. /장수군 |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한국의 샤모니'라 불리는 전북 장수군에서 '트레일레이스' 대회에 이어 반려견 트레일레이스인 '제1회 캐니크로스 장수'가 지난 19일 장수 승마로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장수군에 따르면 올해로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 코스는 3㎞ 캐니크로스 레이스(경쟁코스)와 6㎞ 산책 레이스(비경쟁코스)로 준비됐다. 캐니크로스 레이스는 15초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출발했으며 산책 레이스는 레이스 시간동안 자유 출발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캐니크로스 레이스 1위는 강세윤・베니 선수(13분40초)와 김엘리사・삐뽀 선수(16분27초), 2위는 최재경・부추 선수(14분18초)와 한지민・바카 선수(17분24초), 3위는 박형준・피치 선수(14분40초)와 서지연・백이백 선수(19분49초)가 남자부, 여자부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행사장 지원은 메인 후원사인 논스톱도그웨어와 모스가 맡았으며, 장수 청년농부가 직접 생산하는 언덕위산양유 등 반려견 관련 참여 브랜드 부스도 마련됐다. 또한 펫푸드, 반려견 맞춤 프로그램, 반려견 마사지 강의 등 반려인들을 위한 각종 체험부스들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장수러닝크루 김영록 대표는 "이번이 1회차 대회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향후 보완을 거쳐 반려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트레일레이스에 이어 반려견 트레일레이스를 이곳 승마로드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반려견과 함께 오기 좋은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니크로스(Canicross)란 반려견과 함께하는 크로스컨트리 달리기 스포츠이다. 'Canine'와 'Cross Country'의 합성어로 사람과 반려견이 한 팀을 이루어 자연속에서 함께 달리는 운동이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