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옛 사진 수집 ‘추억이 방울방울’ 홍보 포스터./영천시 |
[더팩트ㅣ영천=최대억 기자] 경북 영천시가 영천시립박물관의 풍성한 유물과 콘텐츠 확보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영천을 배경으로 하는 옛 사진을 수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유물기증운동’의 일환이다.
영천의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내고, 기록문화 보존을 목표로 중장기적으로 영천 역사·문화 자료의 빅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수집 대상은 2010년 이전 영천과 관련된 모든 사진 자료이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상 기증을 원칙으로 한다.
사진 자료는 박물관 소장품으로 등록해 보관·관리, 박물관 연구, 발간물 간행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하고, 영천시립박물관 개관 전후 특별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그동안 흩어진 문화유산을 모으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에만 1190여 점의 유물을 기증·기탁받아 수장고에 안전히 보관·관리 중이다.
수집된 문화유산은 향후 영천시립박물관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영천시 문화예술과 박물관건립추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도움으로 영천시립박물관 유물 확보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사진은 지나온 영천이라는 공간에 담긴 소중한 추억 상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추억의 상자를 꺼내 지금과는 사뭇 다른 영천의 역사를 발굴하고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