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흥·장만·정충신 후손 400년 만에 한 자리에
당진 남이흥장군문화제 포스터.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오는 25~26일 양일간 ‘제34회 남이흥장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이흥 장군은 당진을 대표하는 위인으로 조선 인조 시기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정묘호란 중 후금과의 전투에 순절한 충절의 상징이다.
문화제는 남이흥장군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윤숙) 주최·주관으로 개최되며 25일에는 남이흥장군 행렬을 재현할 계획이다.
행렬은 오후 3시 읍내동 농어촌공사 당진지사에서 출발해 계성초 사거리→우체국→구터 로터리→푸른병원을 지나 다시 농어촌공사로 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된다.
둘째 날엔 대호지면 충장사에서 탄신제, 기념식, 학생미술 실기대회 및 시상식을 진행한다.
그동안 남이흥장군문화제는 기념식과 부대행사만 이뤄졌는데 올해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탄신제를 비롯해 더욱 풍성하게 남이흥장군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다.
또한 이괄의 난(1624년) 진압 400주년을 기념해 1등 진무공신에 책봉된 남이흥·장만·정충신의 후손이 400년 만에 한 자리에 하는 뜻깊은 행사도 계획돼 있다.
이종우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남이흥 장군은 우리 당진시를 대표하는 호국 인물로 올해는 이괄의 난 진압 400주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 남이흥장군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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