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18일 주한 루마니아 대사와 교류·협력 논의
충남도가 루마니아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충남도를 방문한 마놀레 아르메아누(왼쪽)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김태흠 지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 |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가 루마니아와 경제, 문화,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접견실에서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와 만나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및 행정기관 간 연계 협력(파트너십) △교육·문화·연구 분야 협력 △도-루마니아 주 간 교류 등이다.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는 지난 2022년 보령 머드박람회 개막식과 국가관 부스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지난 4월 루마니아 대통령 방한 당시 서울에 있는 충남 문화예술 전시장 씨엔(CN)갤러리에 루마니아 대통령 방문을 추진하는 등 도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도와 루마니아의 든든한 가교가 돼 주는 아르메아누 대사에 감사를 전하고 "내년부터 충남 방문의 해가 시작되는데, 주한 루마니아대사관의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루마니아 방문객이 충남의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문화관광은 양국의 교류·협력을 가속화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양국 국민이 서로 우정과 신뢰를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양국 간 협력은 경제 분야로도 확대돼야 한다"라면서 "지난 7월 양국이 1조 4000억 원(미화 10억여 달러) 규모의 방산 협력에 나섰는데, 도는 대한민국 국방수도로서 방위산업에서도 앞서나가는 곳이다. 문화·경제·안보 등 협력할 분야가 많은 양국이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마니아는 발칸반도 남동쪽 흑해와 맞닿은 곳에 있는 국가로, 우리나라와 1990년 국교를 수립했다.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1.1배인 23만 8397㎢에 달하며, 인구수는 2022년 기준 1905만 명이고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은 3504억 달러, 1인당 명목GDP는 1만 8410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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