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식 의원 대표발의 '전북자치도 가족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본회의 원안 가결
전북도의회 임승식 의원(정읍1). /전북도의회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의회가 도내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가족 서비스를 제공해 보편적 가족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임승식 의원(정읍1)이 대표발의한 ‘전북자치도 가족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17일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임승식 의원은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1인 가구, 한부모가족, 청소년 부모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내 모든 가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가족 서비스 기관 설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수행하던 사업 외에도 전북가족센터가 광역 기관으로서 수행할 주요 기능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가족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시·군 가족센터 지원 및 관리 △시·군 가족센터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및 상담 △가족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정보 제공 △지역 주민의 가족 서비스 욕구 조사 △가족 서비스 및 지원 정책 관련 홍보 등이 있다.
임 의원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 구조의 변화에 직면한 전북도는 다양한 가족 유형을 수용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전북가족센터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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