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시민 2500여 명 신청…만족도 97%·사용률 84.7%
박승원 시장 "보편적 교육복지 향상 성공 사례"
광명시는 지난 8월 평생학습지원금 정책으로 ‘2024년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광명시 |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한 ‘평생학습지원금’ 정책이 시민들의 '인생 2막'에 디딤돌을 촘촘히 놨다고 평가했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행한 평생학습지원금 이용 현황 분석 결과, 50세 시민(1973년생) 2561명이 신청하고, 신청자의 84.7%(2062명)가 지원금을 사용했다. 이들의 평균 사용액은 지원금 30만 원의 98.3%인 29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만족도도 높았다. 이용자 611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 이유로는 정책 도입 의도와 마찬가지로 ‘장년층의 교육지원금 혜택’을 가장 많이(86%) 꼽았다.
평생학습지원금이 이용자의 자기주도 학습을 이끌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66.3%는 비형식 평생학습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형식 평생학습은 이용자 스스로 강좌, 콘퍼런스, 세미나, 개인교습 등에 참여하는 조직적 학습을 뜻한다.
이용자의 33.7%는 도서 구입 등 대중매체를 활용하는 무형식 학습 참여를 위해 지원금을 사용했다.
50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율도 크게 증가했다. 9월 현재 50대 시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51.3%로, 전년 22.5% 대비 2.28배나 늘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은 보편적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자체가 시행한 사업의 첫 번째 성공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광명시민이 평생학습에 참여하며 슬기롭게 인생 2막을 대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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