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 "고구마와 젓갈 찰떡궁합...논산시 창의적 행정 앞장"
행사장 내 판매장서 강경젓갈과 고구마 20% 할인 판매
17일 충남 논산 강경젓갈축제가 금강둔치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시작을 알리고 있다. /김형중 기자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가을을 대표하는 충남 논산 강경젓갈축제가 17일 논산시 강경읍 금강둔치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강경 그 미래를 그리다'의 주제공연에 이어 취타대 공연, 나경필 강경젓갈축제 운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강경젓갈을 활용한 젓갈 김치 담그기 퍼포먼스, 강경의 아름다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불꽃쇼’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은 백성현 논산시장,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 황명선 국회의원, 윤기형 충남도의원, 논산시의원, 각급 기관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 시민,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17일 강경젓갈축제에서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
백성현 논산시장은 개회사에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이라는 말에는 과학이 숨어있다. 고구마에 있는 칼륨이라는 성분이 젓갈의 짠맛을 배출해주고 고구마와 젓갈이 가진 풍부한 영양소가 서로 융복합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것"이라며 "이렇듯 논산은 항상 융복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행정으로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어 "강경젓갈은 지금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등에 수출했으며, 계속해서 수출 판로를 넓혀나갈 것"이라며 "노을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강경에서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끼고 가실 수 있도록 감동이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새우젓 효능을 좀 봤는데 곰쓸개 음각이 효능이 좋다고 하지만 새우젓도 같은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어 노화 방지에도 최고 좋다"며 "많이 드셔야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드론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형중 기자 |
조 의장은 이어 "강경젓갈축제를 빛내주신 백성현 시장님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강경이라는 데가 정말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이곳만한 것이 없다. 내일 하루 더 여기서 머무르셔서 강경의 축제를 다시 한번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명선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우리 백성현 시장님이 젓갈, 고구마 박사님"이라며 "우리 젓갈하고 고구마 많이 사랑해달라. 관광객 여러분들 듬뿍듬뿍 우리 상인과 우리 농부분들의 마음을 듬뿍듬뿍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장 곳곳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전시 부스가 다양하게 마련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논산시농특산물 홍보 전시 판매관을 통해 논산시 농산물 공동 브랜드 ‘육군병장’과 논산의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개막식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한 귀빈들이 강경젓갈을 활용한 젓갈 김치 담그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김형중 기자 |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 비빔밥 퍼포먼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1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참여한 ‘젓갈삼합레시피 경연대회’에서는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활용한 다채롭고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강경젓갈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양념젓갈&고구마 퓨전요리 체험, 젓갈 김치 담그기 체험, 젓갈고구마 비빔밥 체험 등은 축제 기간 4일 동안 매일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장 내 판매장에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7일 관광객들이 강경젓갈축제에서 강경젓갈로 김치담그기를 하고 있다. /논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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