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강경에서 이번 주말을 즐겨보자"…축제 등 볼거리 풍부
입력: 2024.10.17 16:34 / 수정: 2024.10.17 16:34

강경젓갈축제부터 과거로의 여행까지 '강경 100배 즐기기'

개화기 시대를 재현한 강경구락부 전경. /논산시
개화기 시대를 재현한 강경구락부 전경. /논산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강경이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강경젓갈축제(부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가 열리는 논산시 강경읍은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겹쳐진 색다른 매력으로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내 위치한 옛 한일은행 건물은 강렬한 붉은 벽돌의 외관이 눈에 띄는 건축물로, 과거 번영했던 강경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는 강경역사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강경의 역사와 문화재, 근대유산 등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옛 한일은행 건물 뒤편으로는 개화기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드라마 세트장처럼 모여있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 노을 장면. /논산시
충남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 노을 장면. /논산시

레트로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강경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호텔, 식당,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 오래도록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경읍내에는 옛 강경노동조합, 옛 연수당 한약방 등이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을 비롯해 성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지, 대한민국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강경성당 등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강경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강경의 매력은 낮뿐만 아니라 밤까지 이어진다. 대표적인 '노을 맛집', '노을 명소'라고 불리는 강경 옥녀봉에서 내려보는 금강과 넓은 들판이 어우러진 수채화 같은 풍경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 '인생샷 명소'로 소개되며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옛한일은행건물./논산시
옛한일은행건물./논산시

발길이 닿는 곳마다 특별함과 힐링이 가득한 강경이 오는 17일부터는 4일 간 축제의 장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총 5개 분야 60개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강경젓갈김치담그기’부터 시작해 친환경&웰니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경 배틀크루 대회', '비단가람온길 프로그램' 등 강경의 특산품과 풍경을 즐기며 환경까지 보호하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경젓갈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내 판매장에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는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소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강경젓갈축제 관련 자세한 일정은 논산시 홈페이지또는 논산시 페이스북,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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