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요양서비스 이용 치매노인에 화분 키트 및 식재 수업 진행
방문요양 노인에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모습./부천시 |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치매 노인들의 고독감과 우울감을 낮추고 정서 안정을 증진, 마음 건강을 지켜주는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부천시는 치매 노인들이 식물을 돌보고 교감함으로써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해 호평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10월 초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와 협력해 방문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치매 노인 200가구를 선정, 긴 생명력과 화사한 꽃 모양으로 인기가 좋은 ‘안시리움’을 반려식물로 제공했다.
또한, 원예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방문요양센터 종사자들이 가정을 방문해 화분 심기 수업을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물 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한 노인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웠는데, 매일 식물이 잘 자라는지 확인하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다. 이렇게 예쁜 식물을 선물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반려식물 보급사업이 치매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일상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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