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고양시 정거장 위치, 구룡사거리→덕은지구 내로 변경
입력: 2024.10.16 10:56 / 수정: 2024.10.16 10:56

가칭 ‘덕은역' 신설…이동환 시장 "시민 교통 편의·수도권 서부 교통 혼잡 개선 기대"

대장~홍대 광역철도의 노선도./고양시
'대장~홍대 광역철도'의 노선도./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를 연결하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의 경기 고양시 구간 정거장 위치가 아파트 7개 단지와 주상복합 2개 단지가 있는 '덕은지구 내'로 확정됐다.

16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초기 단계부터 국토부와 사업 시행자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기존 덕양구 덕은동 노을공원 인근 구룡사거리에서 가칭 '덕은역'으로 정거장 위치를 변경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사업 시행자인 서부광역메트로는 지난 6월 18일 108정거장 위치를 덕은지구 내로 계획해 광역철도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현재 덕은지구 내 정거장을 포함한 사업 실시계획을 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시는 사업 편입 토지 소유자에게 사업인정(실시계획) 의견 청취 중이다. 의견 청취 기간은 오는 10월 30일까지다.

대장~홍대선 노선은 총 20.03km로, 운행시간은 총 27분이 소요된다. 환승역사는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총 4개소다.

국토부는 당초 내년 3월로 예정한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일정을 올해 연말로 앞당길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부터 착공까지 6~7년 이상 소요되나 대장~홍대선은 지난 2021년 2월 민자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추진됐다. 이는 최근 추진해 온 민자철도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실제 대곡~소사선은 6년 6개월, GTX-A 노선은 7년 6개월이 걸렸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덕은지구 내 광역철도 정거장 확정과 조기 착공 계획으로 철도교통을 이용하는 고양시민들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출퇴근 시간 단축,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 혼잡 개선의 효과도 기대된다"며 "향후 개통 대비 철도 이용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계교통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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