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 '도-시군 탄소중립 포럼' 개최
전북도와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는 '도-시군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했다. /전북자치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의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전북도와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전북연구원)는 15일 전북연구원 컨퍼런스홀에서 '도-시군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특성에 맞춘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각 시군이 도의 탄소중립기본계획과 연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은 올해 4월 탄소중립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에 따라 각 시군은 내년 4월까지 도 계획과 연계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군 탄소중립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도 및 시군 담당자, 탄소중립지원센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 한국환경공단(탄소중립ACT센터) 등 관련 기관의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영록 한국환경공단 과장은 지자체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설명하며, 탄소중립ACT센터의 역할과 지원 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장남정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기초지자체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장 센터장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지자체가 전략적인 목표를 수립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각 시군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포럼이 도와 시군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전북이 탄소중립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시군의 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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