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교통량 등 고려해 총 7개 노선 40대 증차...통근·통학 이용편의 개선 기대
인천시청./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종과 송도, 검단지역에 총 7개의 버스 노선을 신설해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되는 버스 노선은 영종에 2개 노선 14대, 송도에 2개 노선 12대, 검단에 3개 노선 14대 등 총 7개 노선에 40대가 배차된다. 시는 신도시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와 산업단지 조성에 대비해 지난해 노선 신설 및 증차계획(2023~2024년 18개 노선 59대)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까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한들지구 등 지역을 대상으로 11개 노선 19대의 증차를 시행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7개 노선(40대)에 대한 신설 준비를 모두 마치고 운행을 개시한다.
이번 신설 노선 대상 지역인 영종·송도·검단신도시는 2020년 12월 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행 이후 30% 이상 유입 인구가 증가해 시민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이용 수단인 시내버스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한 지역이다.
지역별로 영종국제도시(2개 노선, 14대)에 신설되는 221번(8대)은 영종하늘도시와 자유무역지역 및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영종 주민의 자유무역지역 및 인천국제공항, 영종중학교 등 통근 및 통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201번(6대)은 하늘도시와 영종역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영종지역 내 가장 짧은 배차간격(9~12분)으로 하늘도시 주민의 영종역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2개 노선, 12대)에 신설되는 4401번(7대)은 송도 6‧8공구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인천 1호선을 통한 통근 및 통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4402번(5대)은 기존 순환47번의 대체 노선으로 운행대수를 3대에서 5대로 늘려 배차 간격이 기존 노선 대비 10분 이상 단축되게 된다.
검단신도시(3개 노선, 14대)에 신설되는 9701번(5대)은 아라동 대규모 아파트 입주지역과 독정역, 계양역 연계로 신도시 내 통근 및 통학 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9731번(6대)은 검단신도시와 완정역, 마곡나루역(9호선, 공항철도)을 연계해 계양역 혼잡률 완화 및 서울지역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9901번(3대)은 아이푸드파크산단 및 아라중·고 접근성 개선을 통해 통근 및 통학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로 해당 지역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신도시 지역은 물론,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원도심을 포함한 종합적인 수요 분석과 철도망 구축, 광역도로 개설 상황 등 교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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