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65m 편차…지적측량 기준 동경 지역좌표계→국제표준
파주시청사 전경./파주시 |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최근 지적공부 측량 기준이 되는 좌표를 ‘지역좌표계’에서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했다.
파주시는 이번 좌표 변황으로 지적측량의 오차 범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측지계는 세계에서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 기준이 되는 측지계로, 좌표계의 원점이 특정 지역이 아닌 지구 중심을 사용하는 지구중심계 좌표로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해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표준의 측지계이다.
우리나라의 지적공부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부터 일본의 동경을 기준으로 설정된 지역좌표계를 사용하고 있어 세계표준과는 약 365m의 편차가 발생하는 등 타 공간정보와의 연계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 2021년 6월 도해지역 지적공부 30만여 필지의 좌표를 변환하고 올해 10월에 수치지역에 대한 좌표를 변환함에 따라 파주시 전체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됐다.
김나나 파주시 토지정보과장은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이 완료되면서 토지의 경계가 국제표준 좌표로 등록돼 공간정보 등 각종 정보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 지적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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