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성공적으로 마무리⋯외국인 프로그램 인기
입력: 2024.10.14 09:00 / 수정: 2024.10.14 09:00

세계인의 날 길놀이, 지역 외국인 화합의 순간
박범인 군수 "글로벌 축제로 나아갈 계단 마련"


3-13 열린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 가운데 주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된 세계인의 날 길놀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금산군
3-13 열린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 가운데 주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된 세계인의 날 길놀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금산군

[더팩트ㅣ금산=이정석 기자]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3~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과 인삼약초거리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아빠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최고의 선물 금산 인삼을 강조했다.

피로, 스트레스, 노화를 격파하고 힘이 나게 하는 스태미나, 면역력을 키운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을 외국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과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는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아빠와 둘이서’ 프로그램은 첨단 과학으로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전달했다.

방문객들은 추억의 두더지 게임, 태권도 퍼포먼스, 슈퍼로봇관, 파워드론관 등 설명이 필요 없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삼의 효능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식으로 인삼 이미지도 강화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협업해 추진한 푸드페스타를 비롯해 금산 100세 건강밥상 판매코너,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 등에서 인삼이 들어간 맛있는 음식을 제공했다.

축제장 중심에는 인증샷을 유도하는 별빛달빛 아빠정원이 만들어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형 금산세계인삼축제 문구와 포토존 등이 조성돼 자연을 느끼며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버려지는 컵을 다시 활용하기 위한 새싹삼 심기체험은 재활용 컵을 가져오면 그곳에 흙을 담고 새싹삼을 심어 가져갈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한류의 상징인 한복 체험을 넘어 진행된 한복 패션쇼는 인삼과 패션이 접목된 한국 고유의 멋을 살린 새로운 콘텐츠로 확대했다. 또 가족전통놀이, 인삼캐기, 인삼꽃주병 만들기 등 체험에도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공식 초청에 의해 베트남 호찌민시‧라이쩌우성 방문단 및 주한 외교대사 부인회에서도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 마지막 날 진행된 세계인의 날 길놀이에서는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해 각자 고국의 복장을 선보이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폐막식에는 10개 읍면 농악단이 참여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2024 세계축제협회 피나클 어워즈 세계대회‧제33회 금산군 군민대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가슴 벅찬 11일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을 송출해 군민, 관광객 모두 하나 되는 마무리를 연출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성공 개최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한 계단을 디딜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로 나아가는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여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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