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종합예술제 효시 '개천예술제' 다채로운 예술공연
입력: 2024.10.13 15:51 / 수정: 2024.10.13 15:51

20일까지 가장행렬·예술경연대회 등 9개 부문 59개 행사

조규일 진주시장이 개천예술제 개제식에서 북을 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개천예술제 개제식에서 북을 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제73회 개천예술제’가 서제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주시는 이날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개천예술제의 서막을 열었다. 서제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하미혜 개천예술제 제전위원장,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단체장,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제에 이어 12일에는 개천예술제 개제식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개천예술제의 백미로 꼽히는 제17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가장행렬에는 31개의 참가팀 외에도 태국 치앙마이 미술협회, 진주시 관광캐릭터‘하모’와 경남도 벼리, 창원시 버찐, 통영시 동백이, 사천시 또아, 밀양시 굿바비, 남해군 나매기, 산청군 산이, 합천군 별쿵 등 경남 8개 마스코트들이 참가했다.

‘2024~2025 경상남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개천예술제는 올해 73회째를 맞아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9개 부문 59개 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인 예술인의 등용문인 예술경연대회는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시조경창 등 9개 부문 19개 종목에서 펼쳐지며, 올해는 미술부에 민화 부문이 신설되어 대회의 저변을 확대했다.

특히 17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문화예술 열린마당’ 행사가 개최되며 남가람 열린마당, 개천예술제 축하공연과 함께 해마다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등 다채로운 예술공연이 진주시민과 10월 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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