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과 베토벤의 만남…전통연희와 함께하는 실학 공연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오는 26~27일 실학박물관 야외 다산정원에서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공연 ‘실학연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오는 26~27일 실학박물관 야외 다산정원에서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공연 ‘실학연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26일에는 '정약용과 베토벤의 만남' 공연을 선보인다. 18세기 동시대를 살았던 실학의 대표적 인물 정약용과 서양 음악의 악성 베토벤의 만남을 주제로 정약용 역(한정현)과 베토벤 역(최재모)으로 분한 배우의 등장을 시작으로 조현서 학생의 피아노 연주와 코리언컬쳐리더스 소속 아티스트들의 연주 및 가곡 공연이 흥겹게 펼쳐진다.
27일에는 '전통연희와 함께하는 실학'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연희와 실학의 만남을 주제로 ‘시락밴드’의 공연과 유네스코 무형 유산인 전통줄타기 공연과 영호남 대표적 전통춤 영남한량무와 소고춤 공연이 펼쳐진다.
실학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특별공연 외에도 지역 연계·협력 강화를 통해 대중 및 지역주민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포용적·참여적 박물관으로의 경영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학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문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동시대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다학제 세미나를 진행하고, 지역의 활동가와 단체를 발굴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김필국 실학박물관 관장은 "많은 도민들과 관람객들이 박물관 15번째 생일을 축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했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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