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현지인들이 ‘나만의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에서 김치를 만들고 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에서 K-푸드 홍보에 나섰다.
12일 aT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김치·라면의 특별한 조합을 앞세워 현지인 입맛을 공략했다.
애틀랜타가 위치한 조지아주는 현대·기아자동차, SK 이노베이션 등 다수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K-푸드의 인기를 등에 업고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증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하루 유동 인구가 약 6만 명에 달하는 애틀랜타 대표 명소 폰즈시티마켓(Ponce City Market)에서 K-푸드 체험 홍보 행사를 펼쳐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경험 중 필수코스인 ‘한강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한강 피크닉’ 콘셉트의 소비자 체험행사를 추진해 큰 반응을 이끌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앤드류 씨는 "넷플릭스, 유튜브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 예능을 자주 접해 왔다"며 "TV로만 보던 한강 라면과 김치를 처음 맛봤는데 입맛에 너무 잘 맞아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8월 말까지 대미 김치,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8%, 61.4%로 각각 증가해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권오엽 aT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애틀랜타 행사처럼 미국 내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K-푸드의 맛을 널리 알려 한국 농식품의 수출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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