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655㏊ 중 380㏊ 확보…구조 개선 통해 ‘조합원 우선 기회 적용’
신안군이 김 양식장 380㏊를 확보해 신규 어업자의 양식산업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또한 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 유입된 어업인 중 조합원자격을 갖춘 자에게 신규 양식장을 우선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신안=홍정열 기자 |
[더팩트 | 신안=홍정열 기자] 전남 신안군이 축구장 600개 면적에 육박하는 신규 양식장 확보계획을 수립해 전남 1655㏊ 중 380㏊를 확보했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신규 개발된 김 양식 면허는 11월로 예정됐다. 하지만 방사무늬김을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생산 시기를 고려하면 김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안군에서 운영 중인 양식업권의 대부분은 어촌계 중심으로 개발·운영된다. 따라서 양식업 참여 기회가 쉽지 않은 구조 개선을 위해 지구별수협(신안군수협)과 협의해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 주도하에 추진 중인 ‘어촌지역 활성화 대책’에 맞춰 어촌사회의 폐쇄적 진입장벽 등의 구조 개선을 통해 신규 어업자의 양식산업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특히 새로 유입된 어업인 중 조합원자격을 갖춘 자에게는 신규 양식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존 어업인 중심의 폐쇄적인 구조 개선을 통해 모든 어가가 평등하고 효율적으로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식 면허 또한 해양수산부의 신규 양식장 개발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