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미션임파서블 등 세계인 사랑 받은 작품 다양한 즐길 거리로 재탄생…17년 만의 결실"
연간 3000만 명 관광객 방문
경기도는 10일 화성시청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고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전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의 새로운 랜드마크,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래 기다리셨다. 파라마운트와 손잡은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가 화성에 들어선다"면서 이같이 기원했다.
그러면서 "탑건, 미션임파서블, 인디아나존스 등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다양한 즐길 거리로 재탄생할 것이다. 17년 만의 결실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2007년 첫 사업 기획부터 2018년 사업 재추진까지, 기재부에서도 국제테마파크와의 연을 이어왔다. 그리고 오늘 파라마운트 IP 유치를 선포하게 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2029년 테마파크가 문을 여는 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이날 오전 화성시청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고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문화산업 중심으로 동쪽에 에버랜드, 서쪽에 테마파크를 우뚝 세우고 싶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서해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17년 갈증을 이번에 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에 2040년까지 총 14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철도 등 인프라를 포함한 서부 개발 비전을 담은 경기서부 SOC 대개발 발표를 했다. 화성시는 서부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심 축이다. 테마파크 조성이 성공적인 대개발을 견인할 것이다. 화성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서부권에 민간개발로 추진중인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 보유사인 파라마운트의 브랜드를 활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선다./경기도 |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은 "스타베이 시티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모두 접근하기 좋은 탁월한 위치, 다양한 놀이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넓은 부지, 인근 관광자원까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공간 가치 창출 역량을 지닌 신세계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됨에 따라 신세계화성은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도입해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파라마운트는 세계적인 콘텐츠 배급사로 미국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픽처스, 방송사 CBS, 어린이 전문 케이블 방송 니켈로디언,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 MTV 등 다수의 채널을 지닌 초대형 미디어 기업이다.
파라마운트 브랜드가 활용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그간 미디어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환상적인 콘텐츠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즐거움·영감·힐링을 누리는 전례 없는 테마파크,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설립이 기대된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에 4230㎢ 규모로 조성하며 4조 5700여억 원의 사업비(민간투자 100%)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동안 사업이 2차례 무산되는 등 부침을 거듭한 곳이다.
내년 하반기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원활한 조성과 개장을 위해 적극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을 집약한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 조성으로 11만 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3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국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 효과(생산유발효과 70조 6000억 원)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맞물려 경기 서해안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