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의 예산 부결시 100억 시민 크라우드 펀드 조성 사업 결행예고
내일 93회 임시회 시작 전 1만6452명의 서명부 전달예정
정원도시박람회·빛축제 성공 세종시민연대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의회 앞에서 정원도시박람회 및 빛축제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세종시민연대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정원도시박람회·빛축제 성공 세종시민연대(이하 세종연대)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회가 이번 예산안을 부결시켜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를 무산시키려 한다면 범시민 모금운동을 통해 100억 원 크라우드 펀드를 조성하고 박람회를 통해 얻어진 경제적 가치와 이익을 세종시민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연대는 또 "내일 임시회 전에 시의회 의원들에게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알리기 위해 1만 6452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려한다"고 알렸다.
세종연대는 "지난 9월 23일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않은 국제도시정원박람회 추경 예산과 빛축제 추경 예산에 대해 시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마전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 농성장에 이정현 순천시 전 국회의원이 다녀갔다"며 "순천시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추진하면서 시장이 민주당이었고,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었다. 당은 서로 달랐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천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조 단위 경제 유발효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세종연대는 또 "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세종시는 순천시처럼 여·야가 지혜를 모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함께 하면 안 되는가"라며 "시민의 이익보다 당의 이익이 그렇게 까지 중요한가"라고 꼬집었다.
세종연대는 "피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당론이라고 당리, 당략에 의해 세종시민의 미래 먹거리를 외면하지 말고 시민을 위해 당장 힘을 모아 정원도시박람회 예산과 빛축제 예산을 통과시키라"고 요구했다.
세종연대는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소하고 범 세종시민이 함께하는 ‘정원도시박람회·빛축제 성공 세종시민연대’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의 정상 개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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