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유니버스홀에서 열린 ‘실용혁신 메이커X리빙랩 포럼’ 모습. /목원대 |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지역혁신리빙랩센터는 ‘실용혁신 메이커 X 리빙랩 포럼’을 목원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유니버스홀에서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산·학·연이 함께 모여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지역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립한밭대, 국립중앙과학관, 한국리빙랩네트워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메이커운동과 리빙랩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문화 조성’을 주제로 다채로운 논의를 벌였다.
포럼은 서용석 목원대 지역혁신리빙랩센터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방식의 메이커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메이커 리빙랩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창업이 함께 이뤄지는 새로운 지역 창업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포럼 관계자는 "포럼에서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임팩트 구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첫 발제를 맡은 송위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리빙랩과 메이커스페이스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사회적 도전과제 대응하는 임팩트 메이커의 역할과 메이커와 당사자들이 결합되는 ‘메이커 리빙랩’의 의의를 논의했다.
송위진 정책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전환이 시대정신으로 부상하면서 메이커의 활동도 임팩트를 지향하게 된다"며 "임팩트를 지향하는 메이커의 활동을 위해 메이커스페이스와 당사자들의 참여하는 리빙랩이 결합되는 메이커 리빙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는 조미림 주식회사 재작소 대표가 ‘재작소의 창업과 미래’란 주제로 지역 환경문제 대응 사회실험 커뮤니티를 소개하고 메이커활동과 지속가능성 구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미림 대표는 "우리 모두가 사회문제 당사자이면서 문제해결 주체"라며 ‘프레셔스 플라스틱 대전’ 등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실험 사례를 소개했다.
함진호 ㈔고경력과학기술연우총연합회 이사는 ‘메이커스페이스 생태계 2.0 제안’이란 제목으로 메이커스페이스의 현황을 소개하고 보다 역동적인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역할과 규모에 따른 메이커스페이스 전달체계의 구축, 운영체계 표준화, 수익창출을 위한 BM, 접근성 향상을 위한 온라인 포탈의 구축, 커뮤니티 활동의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최창범 국립한밭대 교수는 ‘지역 혁신인재 교육에서의 메이커스페이스’란 제목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인재 육성과 대학 메이커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최창범 교수는 지역 사회·산업에 필요한 능력과 소양을 갖춘 메이커 양성, 배움을 현실에 적용하는 역량을 지닌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대학에 지역 사회·산업의 수요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제공하는 커리큘럼 개발, 직·간접적인 리워드 제공, 공간 및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강태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서용석 목원대 지역혁신리빙랩센터장, 오석균 국립중앙과학관 과장, 이충일 따뜻한메이커연구소 대표, 임진이 UD꿈공장 공장장 등이 참여해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한 지역혁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을 주관한 서용석 목원대 지역혁신리빙랩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주체들이 함께 모여 리빙랩-메이커-스타트업으로 이어지는 지역혁신 생태계구축의 한 축을 구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혁신 주체로서의 목원대의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