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식품 도농상생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으로 4만 8000명 농촌인력 알선
전북도가 ‘농식품 도농상생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으로 4만 8000명의 농촌인력을 알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자치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고질적인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근 도시지역 내 유휴인력을 발굴, 알선하며 농가와 도시민들의 상생형 고용지원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전북 농식품 도농(都農) 상생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통해 9월까지 완주군을 포함한 도내 7개 군에서 약 4만 8000명의 농촌 인력을 알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도시 유휴 인력은 2만 명에 달한다.
이 사업은 올해 3월부터 시작돼 완주, 장수, 무주, 고창, 임실, 진안, 부안 등 7개 군을 대상으로 국비 20억 원과 도·군비 21억 원 등 총 4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농식품 일자리 연계 목표인 3만 8000명을 초과해 9월까지 4만 8000명의 인력을 알선하며 목표 대비 1만 명을 추가로 달성, 농가와 구직자들로부터 뜨거운 참여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전북 농식품 도농상생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전북자치도가 완주군 등 7개 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촌 군지역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지역에 로컬잡(JOB)센터를 구축하여 영농철 인력난을 겪는 농가에 도시민 유휴 인력을 알선하고 있다.
특히 각 지역 로컬잡센터의 전담 컨설턴트는 도시 지역을 방문하여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 소일거리를 찾는 도시민을 발굴해 농가와 매칭시킨다.
구직자에게는 교통비(1일, 8000원)와 농작업에 필요한 웰컴키트, 상해보험 등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알선받은 구직자의 중식비, 촉진수당, 간식비 등을 지원해 구직자 1명당 1일 1만 2000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농가는 인력난 해소와 함께 영농철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구직자들은 전북도의 ‘농가일모아’ 플랫폼을 통해 전자근로계약서 작성과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아, 안정적이고 편리한 근로 환경을 누리고 있다.
또한, 상용직 알선으로 9월까지 1300명이 취업하며 농촌 지역의 고용 서비스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다.
김영식 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도농상생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통해 로컬잡센터 전담 인력이 도시 유휴 인력을 직접 발굴해 농가에 매칭함으로써 농촌 인력난 해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민들 사이에서 농촌 일자리 문제는 로컬잡센터에서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사업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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