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조경·과학·문화·예술 분야 국내외 전문가, 갯벌 혼종적 공간으로 재조명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경기도미술관에서 국제심포지엄 ‘혼종의 풍경: 갯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이하 창작캠퍼스)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경기도미술관에서 국제심포지엄 ‘혼종의 풍경: 갯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갯벌을 생태 공간을 넘어,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유산 및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혼종적(Hybrid)공간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다학제 콜렉티브 갯벌랩과 공동으로 기획한 자리이다.
세션 1 ‘갯벌의 공존 관계’에서는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사와 아티스트 듀오 쿠킹 섹션즈(Cooking Sections)의 발표를 통해 갯벌 생태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생태적 연계망을 탐구하고,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세션 2 ‘사라진 풍경과 재생된 공간’에서는 구본주 한국해양생물연구소 연구원과 사운드 아티스트 마르쿠스 메더(Marcus Maeder)의 발표를 통해 기후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갯벌과 습지 생태계를 재현하고, 소멸한 풍경과 새로운 풍경의 상호 관계를 살펴본다.
세션 3 ‘갯벌의 해체적 시선’에서는 라우라 치프리아니(Laura Cipriani) 델프트 공과대학교 교수의 네덜란드 바덴해 디자인 리서치와 정소영 작가의 작업을 통해 기존의 견고한 갯벌 개념을 해체하고, 보다 유연하고 창조적인 예술적, 건축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갯벌을 상상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전체 세션이 모두 종료되면, 국내 발표자들과 함께 이번 심포지엄 개최 의의를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종합 토론을 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창작캠퍼스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신청(70명 선착순 마감)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많은 사람들이 심포지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심포지엄을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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