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기업체·관계기관 등 참석, 의견수렴 통해 특구 확대 공감대 형성
전북도는 전북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변경)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전북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8일 전북테크비즈센터 1층 대강당에서 전문가 패널과 주민, 기업체,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변경)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사업 설명, 특구 변경 및 육성 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1973년 대덕연구단지로 시작한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대덕·대구·광주·부산·전북에 분포한 5대 광역 연구개발특구와 14개의 거점별 강소특구로 구성돼 있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2015년에 도 단위로는 유일하게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전주 사업화촉진지구와 완주 융·복합 소재 부품 거점지구, 정읍 농생명 융합거점지구 등 3개 지구 16.089㎢(487만 평)이 지정돼 있으며, 농생명융합 바이오 산업과 융복합 소재·부품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전북도는 특구 지정 후 9년이 경과하면서 기업 입주율 100% 육박으로 기업 입주공간이 부족해 새로운 기업유치와 기존 기업의 성장 저해 우려 등 특구 성장의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추가 확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분야 등 미래 신산업 육성 필요성 대두 등 산업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공간 확대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확대 지정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청회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정 변경 신청서를 제출해 올해 안에 지정 변경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정 변경안은 전주 사업화촉진지구에는 기존 1003만 9000㎡(303만 6797평)에 신규로 장동 연구단지 잔여부지 4필지 2000㎡(605평)를 추가 지정, 완주융복합소재부품지구에는 기존 449만 9000㎡(136만 947평)에 신규로 완주테크노밸리 2산단 172만㎡(52만 300평)를 추가 지정하는 내용이다.
더불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산단 연구시설부지와 원광대, 전북대 특성화캠퍼스 및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익산 제3·제4 일반산업단지 등 익산 지역에 총 415만9000㎡를 신규로 농생명융합사업화지구로서 지정 포함 하는 내용이 담아졌다.
전북연구개발특구 확대 변경 후에는 기존 면적에서 588만 1000㎡(177만 9002평)이 증가한 2197만㎡(664만 5925평)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길 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은 "공청회에서 주신 의견들을 잘 반영해 특구 지정 변경을 잘 마무리하고, 아울러 기업 입주 공간을 확장하고 바이오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촉진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