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9억 2400만 원 확보…AI·IoT 활용 범죄 예방 및 안전 서비스 확대
과천시청 전경./과천시 |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9억 2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복지 및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과천시는 이 사업에서 ‘인공지능 기반 안전취약층에 대한 촘촘한 안심 허그 서비스 및 빈틈없는 도심 속 반딧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내용은 △어르신, 중증 환자 등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 안심 시스템’ 구축 △1인 가구를 위한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융합기술(AIoT, AI와 IoT 합성어)을 활용한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 구축 등이다.
스마트 안심 시스템은 AI와 IoT 기술을 통해 어르신과 중증 환자의 활동 및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을 예측해, 긴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112·119 등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초부터 대상자를 선정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은 범죄 취약 지역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이를 통해 보행 안전을 증대시키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범죄 예방 환경 설계(CPTED) 기술을 접목해 도시 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과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도시 데이터를 관리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과천시가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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