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문화유산 해설사, 군산문화유산야행서 관람객에게 문화유산 직접 설명
'군산문화유산야행'이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한 '2024년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세계 대회 본선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군산시 |
[더팩트 l 군산=김영미 기자] '군산문화유산야행'이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대회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8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문화유산야행'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서 열린 '2024년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세계 대회 본선에서 세계 여러 축제 프로그램을 제치고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군산문화유산야행은 지난 2월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된 피너클 어워드 아시아 대회에서도 수상했다.
이번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세계 대회 본선에는 4대륙 110개 도시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상인 군산문화유산야행를 제외하면 미국에서 열리는 축제들이 은상과 동상을 휩쓸었다.
군산문화유산야행의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은 군산 지역 초등학생들이 문화유산 해설사가 되어 직접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군산문화유산야행에서도 초등학생 해설사가 구 군산세관본관 등에 배치돼 관람객들에게 직접 문화유산을 해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대회까지 진출해 금상을 수상했다"며 "우리 지역 초등학생들이 국가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내년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 축제 올림픽으로 매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시상하는 대회다.
세계축제협회는 1956년 설립돼 미국을 비롯한 50개국 3000명의 정회원과 5만 명의 준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이벤트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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