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랩음악연구회가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Woori Festival 2024'에 참가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현지에 전파했다. /남원시랩음악연구회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랩음악연구회가 지난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Woori Festival 2024'에 참가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현지에 전파했다고 8일 밝혔다.
'Woori Festival'은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올해는 툴루즈의 라미에르 섬에 위치한 홀 8에서 유료 관객 2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축제는 전통 공연, 각종 시연,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남원시랩음악연구회, 다채로운 활동으로 현지인 매료
남원시랩음악연구회(NRMA)는 총 6명이 참가해 △랩 공연 3회 △남원 소개 간담회 2회 △남원 목공예 작품 전시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남원 목공예 작품 전시는 남원에서 활동하는 김난희 작가의 목공예 작품으로 전시해 한국의 전통 공예를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공예품을 관람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랩 공연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한국어 랩과 현대적인 비트로 현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힙합 문화와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원을 소개하는 간담회에서는 남원의 역사와 문화, 관광 명소 등을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알렸다. 참석자들은 남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남원시랩음악연구회는 이번 참가를 위해 전북도 문화관광재단 2024년 문화예술국제교류지원사업에 선정돼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남원시랩음악연구회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를 프랑스에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의 지원으로 더욱 풍성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원시랩음악연구회는 남원에서 활동하는 김난희 작가의 목공예 작품을 전시해 한국의 전통 공예를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공예품을 관람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남원시랩음악연구회 |
◇ 남원시랩음악연구회, 회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도모
남원시랩음악연구회는 2021년 결성돼 랩 공연, 랩 음악 제작, 공연・전시 기획, 지역 예술인 교류 및 활동 지원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회원은 남원을 중심으로 전국에 약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Woori Festival 2024' 참가를 계기로 회원들의 래퍼로서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을 계획이다.
◇ 축제의 다른 하이라이트
축제에서는 남원시랩음악연회의 활동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전통 공연 '우리(U_RI)'와 함께 한국인-프랑스인 커플 인플루언서인 'Hwi-Jae(휘현 제이슨)'의 강연이 열렸다. 또한 아이돌 그룹 'A-JAX(에이젝스) 출신 배우 문지후(Mun JiHu)'와 밴드 'The Nuts(더넛츠) 출신 배우 김성결(Kim SeongKyeol)'이 K-팝 쇼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날에는 K-팝 댄스팀인 Rainy Crew(레이니 크루), New Ethereals(뉴 에테리얼스), Cosmix(코스믹스)의 공연과 함께 Meldy Mélody(멜디 멜로디)와 함께하는 K-팝 블라인드 테스트(K-Pop Blind Test)가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자세한 정보는 'Woori Festival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남원시랩음악연구회의 활동은 인스타그램(@namwonr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