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접경지역 통행개선 간담회'서 하이패스 형태 통행 추진
배준영 "통행제한으로 고통받는 접경지역 주민을 위해 더욱 노력"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을 비롯한 국방부 김선호 차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 통행제한 개선 간담회’가 열렸다./배준영 의원실 |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 강화와 섬인 교동면을 잇는 교동대교 이용 차량은 앞으로 무정차 통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중구강화) 의원은 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접경지역 통행제한 개선 간담회’에서 "국방부가 교동대교 검문소를 하이패스 형태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현재 교동면 일대는 관계법령에 따라 지정된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으로 섬을 출입하는 인원과 차량을 대상으로, 교동대교 초입에서 신분 확인 등 검문이 실시되고 있다.
교동대교 개통 및 관광자원 개발에 따라 교동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교동대교 인근 차량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날 간담회는 해병대에서 현재 민통초소 운영에 대한 현황을 보고한 뒤, 국방부 차관이 직접 참석해 개선 사항 요청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밝히고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김선호 차관은 "교동면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이 하이패스 형태로 통행하고,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즉시 검토하겠다"며 "작전보안 대책으로 철책선 보강 등을 추진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국방부 차관이 직접 교동대교 진입 관련 전향적이고 획기적인 개선안을 밝히면서, 교동대교 통행제한 해결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군과 긴밀히 협의해 하루라도 빨리 막힘없이 차량 통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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