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무장애 공연으로 만나는 '지지지' 첫선
입력: 2024.10.07 11:37 / 수정: 2024.10.07 11:37

수어통역, 자막해설, 음성해설이 함께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창극

국립민속국악원 무장애 창극 지지지 홍보물.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무장애 창극 '지지지' 홍보물. /국립민속국악원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이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무장애 창극 '지지지'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무장애 공연(배리어프리, Barrier-Free)이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 따르는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공연을 말한다.

무장애 창극 '지지지'는 판소리 흥부가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제비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창극이다. 제비들이 흥부와 놀부의 역할을 바꿔가며 전개되는 이 공연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공연은 국악연주단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완성한 창극으로, 연출과 각색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의 김대일 수석단원이, 작창은 방수미 지도단원이 맡았다. 두 사람은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오랜 기간 창극의 발전에 기여해 온 주역들이다.

공연은 수어통역, 자막해설, 음성해설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 형식으로 진행된다. 4명의 수어통역사가 실시간으로 배우들의 노래와 대사를 통역하며, 자막은 무대 양옆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제공된다. 또한, 음성해설은 방수미의 목소리로 전달돼 창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오는 10월 24일과 25일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서울)에서 소속기관 간 교류공연으로 '지지지'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앞으로도 장애인 관객들이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국악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추가) 및 전화를 통해 예약 및 공연 소식을 안내받을 수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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