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동 제2순환도로 봉선터널 방향에 출근길 차량 정체로 신호를 여러 차례 받고 있다./김남호 기자 |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광주 남구 봉선동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봉선동 주민들은 오랜 시간 극심한 차량 정체로 인해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으며, 광주시와 남구에 하루빨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7일 오전 7시 30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 용산IC 진출 방향 봉선터널 입구부터 시작된 교통 체증은 쌍용 스윗닷홈예가 아파트 사거리까지 이어졌다. 출근 시간대 차량 통행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서행과 멈춤을 반복해야만 했다.
같은 시간대 봉선동 무등파크맨션 1차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도 경찰이 교통 통제에 나섰지만 급격한 차량 유입으로 인해 신호대기는 여러 차례 반복됐다.
이런 심각한 정체 현상 때문에 경찰들이 매일 아침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1시간 10분가량 교통 통제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출근 시간대 봉선동 쌍용 스윗닷홈예가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봉선터널 입구까지 약 500m를 이동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약 40분이었으며, 제2순환도로 용산IC 진출까지는 약 1시간가량 소요됐다.
봉선동 주민들의 불만과 한숨은 커지고 있다.
주민 A 씨는 "22년째 봉선동에서 살고 있지만 교통 체증이 심각할 때는 아파트에서 도로에 나가는데 10분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주민 B 씨는 " 출근 시간 봉선동을 빠져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만 1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다. 거의 매일 반복해서 출근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며 "징글징글하니 빨리 이사를 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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